개그우먼 김영희가 어머니의 ‘빚투’ 의혹을 둘러싸고 이어지고 있는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996년 한 개그우먼의 어머니가 고향 친구였던 자신의 어머니에게 6600만원을 빌려갔지만 현재까지 갚지 않았다고 주장한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해당 개그우먼의 실명을 모두 공개하진 않았지만 누군지 유추할 수 있는 비교적 자세한 설명을 담았다. 이에 누리꾼들은 주인공에 대해 김영희라 추측했고 논란이 확산됐다.
이에 김영희는 자신의 SNS에 ‘빚투’ 의혹에 대한 질문 댓글이 올라오자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고, 김영희의 어머니 역시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채무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남편의 채무이며, 20년 전부터 별거 후 오랜 시간 연락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0월 원금의 일부를 갚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피해 주장 글을 게재한 이는 10월이 아닌 12월 입금됐으며 최근 연예인의 ‘빚투’ 논란이 확산되자 김영희의 어머니가 10만원을 줬다고 반박했다. 이에 김영희를 둘러싸고 거짓 해명 논란까지 불거졌다.
김영희도 자신의 해명을 전했다. 그는 16일 다른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기사화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 아닌 것이 너무 많다”며 신인 시절부터 아버지의 빚으로 인해 많은 협박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어머니와 아버지가 의절하며 돈도 모두 아버지가 갚기로 약속한 상황이고 아버지의 파산신청이 받아들여지면서 법적 책정 금액을 아버지가 갚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자신이 “사실이 아니다”고 단 댓글에 대해서는 “돈을 빌린 것을 몰랐다는 것이 아니라 무책임하게 도망가거나 한 상황이 아니라는 말”이라 해명했으며 입막음 용으로 10만원을 입금했다는 주장에 대해 “어머니가 친구 분과 메시지를 주고 받은 기록도 있다. 상황이 너무 힘들다 해 어머니가 10만원 씩이라도 보내겠다고 얘기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김영희와 어머니는 ‘빚투’ 논란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해명의 사실 관계에 대한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김영희 모녀 측과 피해 주장 측의 입장이 대립되고 있는 가운데 사건의 향방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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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영희 인스타그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