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램스가 지구 최약체 애리조나 카디널스를 혼내주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이미 지구 우승을 확정지은 램스는 23일 스테이트 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NFL 정규리그 16주차 원정경기에서 애리조나 카디널스를 31-9로 물리쳤다.
시즌성적 12승3패가 된 램스는 가볍게 연패에서 탈출하며 플레이오프를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반면 애리조나는 3승12패가 되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램스의 쿼터백 제러드 고프는 이날 216패싱야드에다 1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연결하며 제몫을 했다.
애리조나의 쿼터백 조시 로센은 87패싱야드에 터치다운 패스는 1개도 연결하지 못했다.
애리조나의 키커 제인 곤살레스에 36야드짜리 필드골을 먼저 내준 램스는 1쿼터 중료 3분59초를 남기고 로버츠 우즈가 4야드 런 터치다운을 성공시키며 역전에 성공한 뒤 2쿼터 시작 3분여 만에 고프가 1야드를 뛰어 터치다운에 성공하며 14-3으로 앞서나갔다.
2분여 뒤 애리조나는 데이비드 존슨이 래리 핏제랄드의 32야드 패스를 받아 터치다운에 성공하며 추격에 나서는 듯했으나 득점은 여기서 끝이었다.
램스는 2쿼터 종료 2분10초를 남기고 토드 걸리의 부상으로 긴급하게 영입된 C.J. 앤더슨이 4야드 런 터치다운에 성공하며 21-9로 점수 차를 벌렸고, 3쿼터에는 그렉 주얼린의 필드골, 4쿼터에는 우즈로 이어진 고프의 39야드 터치다운 패스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램스는 오는 30일 샌프란시스코 49ers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한편, LA 차저스는 지난 21일 스텁 헙 센터에서 벌어진 홈경기에서 볼티모어 레이븐스에 10-2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차저스는 연승행진이 4경기에서 멈추게 되며 시즌성적 11승4패가 됐다.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은 차저스는 볼티모어보다 급하지 않았다. 볼티모어는 아메리칸 풋볼 컨퍼런스 북부지구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볼티모어로서는 1승이 절실한 상황이었던만큼 있는 힘을 다했다.
차저스의 쿼터백 필립 리버스는 181패싱야드에 터치다운 패스는 하나도 없었고, 인터셉션만 두 차례 당했다.
반면, 볼티모어의 쿼터백 라마 잭슨은 204패싱야드에 1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연결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1, 2쿼터에서 필드골 2개를 내주며 0-6으로 뒤지던 차저스는 2쿼터 종료 직전 필드골로 3점을 만회한 뒤 3쿼터 1분 42초에 멜빈 고든이 1야드 런 터치다운에서 성공하며 10-6으로 전세를 역전시켰다.
그러나 차저스는 1분 뒤 바로 볼티모어의 마크 앤드류가 잭슨의 68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받아 추월당했고, 이후 득점을 올리지 못한 채 필드골과 터치다운을 하나씩 더 내주며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