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우완투수 워커 뷸러(24)가 2018시즌 가장 눈에 띄게 성장한 선수로 꼽혔다.
MLB닷컴은 26일 2018시즌에 성장세를 보이며 이름을 각인시켰던 선수 10명을 선정 발표했는데, 뷸러의 이름이 끼어 있었다.
뷸러는 2017시즌 빅리그에 데뷔해 8경기 1승 평균자책점 7.71에 그쳐 이름을 알리지 못했지만 지난 시즌 24경기(선발 23경기)에 등판, 8승5패 평균자책점 2.62를 기록하며 다저스의 차세대 선발 투수로 확실하게 자리잡았다.
그는 신인왕 투표에서도 3위에 오르며 전국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특히 뷸러는 포스트 시즌에서 호투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MLB닷컴은 "다저스가 흥미로운 젊은 투수를 발굴했다. 뷸러는 1년 전과 달리 제구력 문제를 해결했고, 팀의 신뢰를 받는 투수가 됐다. 다저스의 에이스는 여전히 클레이튼 커쇼지만, 다저스가 향후 꾸준히 발굴해야 할 유형의 투수는 뷸러다"라는 평을 달았다.
또한 이 매체는 "여전히 커쇼가 팀의 에이스지만, 뷸러는 다음 10년의 중심이 될 유형의 투수"라며 미래의 에이스는 뷸러일 것이라는 의견도 강조했다.
뷸러 외에도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해리슨 베이더(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데이비드 보티(시카고 컵스), 잭 플래허티(세인트루이스), 조던 힉스(세인트루이스), 라몬 로리아노(오클랜드 어슬레틱스), 맥스 먼시(다저스), 프랜밀 레예스(샌디에고 파드레스), 후안 소토(워싱턴 내셔널스)가 2018시즌 성장한 선수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