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와 같은 방식일지는 아직 몰라

지난 11월 추수감사절에 열렸던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의 '세기의 대결'이 오는 2019년과 2020년에도 계속된다.
골프 다이제스트는 26일 "미디어 그룹인 터너와 우즈, 미켈슨 측이 이 대회를 3년간 열기로 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우즈와 미켈슨은 지난달 23일 라스베가스에서 승자가 상금 900만 달러를 독식하는 일대일 매치 플레이를 펼쳤다. 골프계의 오랜 라이벌인 두 사람이 맞붙는 이 경기는 '세기의 대결'로 불리며 골프 팬의 큰 관심을 받았다. 연장 22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900만 달러는 미켈슨의 주머니로 들어갔다. 골프 다이제스트는 "이날 경기는 19.95달러를 내야 볼 수 있었지만 거의 100만 명에 가까운 팬들이 결제를 했다"고 설명했다. 비록 기술상의 문제로 결국 무료로 개방됐지만 대회의 인기나 상품성은 충분히 확인한 셈이다.
그러나 내년과 내후년 매치가 올해와 같은 방식으로 열릴지, 아니면 다른 방식으로 치러질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골프 다이제스트는 전했다.
아마 우즈와 미켈슨 외에 선수 2명을 추가해 2대2 대결을 벌이는 방식도 가능하다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