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과 함께 히딩크의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도왔던 정해성 감독이 베트남 프로축구 호앙아인 잘라이 FC를 떠나 호찌민시티 FC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겼다. 정해성 감독의 매니지먼트사인 디제이매니지먼트는 27일 "2017년부터 호앙아인 잘라이FC 총감독을 맡아왔던 정해성 감독이 호찌민시티FC 사령탑으로 부임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V리그에서 1차례 우승과 두 차례 컵대회 우승을 차지한 호찌민시티 FC는 2010년 이후 강등과 승격을 이어가며 부침을 겪었고, 지난 시즌에는 14개 팀 가운데 12위를 기록하며 힘겹게 강등을 면했다. 이런 상황에서 호찌민시티 FC는 2019시즌을 앞두고 일본 출신의 감독을 경질하고 정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