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가 최근 뉴질랜드 신년 공로 훈장을 받았다. 신년 공로 훈장은 매년 새해를 맞아 다양한 분야에서 공헌한 민간인들에 주어지는 훈장이다. 리디아 고는 10대 시절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내며 LPGA 투어 우승, 세계랭킹 1위, 메이저 우승 등을 모두 최연소로 차지한 '천재 골퍼'다. 슬럼프를 딛고 지난해 4월 통산 15번째 LPGA 투어 우승을 거머쥐기도 했다. 만 21세인 리디아 고는 뉴질랜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큰 영광이다. 모든 순간이 특별하지만 이번 일은 정말 나를 겸허하게 만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재능 있고 훌륭한 뉴질랜드인들, 그리고 뉴질랜드를 더 나은 나라로 만들어주시는 분들과 함께 훈장을 받게 돼 감사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