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간판스타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가 지난 6일 자신의 트위터에 일본 킥복싱 스타 나스카와 덴신(21)과의 대결을 희망한다는 글을 올렸다.

맥그리거는 "도쿄에 가서 나스카와 덴신과 격투기 방식의 시범경기를 벌이길 희망한다. 부디 올여름이 끝나기 전에 성사시켜 달라"고 썼다.

맥그리거는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가 덴신과 이벤트 경기를 펼쳐 3분도 뛰지 않고 싱거운 승리를 거두며 900만 달러를 챙기는 모습을 본 뒤 자신도 따라할 생각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덴신은 바로 퇴짜를 놨다.

7일 덴신은 자신의 트위터에 "맥그리거 씨. 내 이름을 기억해 줘서 고맙습니다. 나와 경기까지 고려하고 있다니 대단한 영광입니다"라더니 "조만간 58kg 계약 체중 킥복싱 룰로 링에서 만나길 바라겠습니다"라고 역제안했다.

맥그리거가 58kg까지 몸무게를 빼는 일은 불가능에 가까우니, 사실상 거절의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