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가 역전승을 거두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레이커스는 7일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벌어진 2018~19시즌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댈러스 매버릭스를 107-97로 물리쳤다.
이로써 레이커스는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열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팀의 간판인 르브론 제임스가 사타구니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된 뒤 7경기에서 2승5패를 기록하게 됐다.
시즌성적 22승19패가 된 레이커스는 서부 컨퍼런스 8위를 유지했다.
반면, 댈러스는 3연패의 늪에 빠지며 시즌성적 18승22패로 13위에서 공동 13위로 반계단 내려앉았다.
레이커스는 이날 브랜든 잉그램이 29득점 6어시스트로 팀의 공격을 이끌었고, 론조 볼도 21득점 7리바운드로 오랜만에 맹활약을 펼쳤다. 또 조시 하트가 14득점, 카일 쿠즈마가 13득점을 넣으며 부상선수들의 공백을 메웠다.
댈러스는 루카 돈치치가 27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아쉬움만 남았다.
홈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댈러스가 1쿼터에서 33-25로 앞서며 기선을 잡았다. 2쿼터에서도 34득점을 쏟아부은 댈러스는 전반을 67-54, 13점을 앞서 승리까지 내달리는 듯했다.
그러나 연패 탈출에 부심했던 레이커스는 3쿼터에서 탄탄한 수비로 댈러스의 득점을 단 13점으로 막으며 32점을 퍼부어 86-80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휴스턴 로케츠는 홈에서 서부 선두를 달리고 있는 덴버 너게츠를 불러다 125-113으로 혼내줬다.
이날 승리로 휴스턴은 시즌 23승(16패)째를 기록하며 서부 공동 4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덴버는 5연승 행진이 증단되며 26승12패로 2위 골든스테이트와의 게임 차가 1게임으로 줄어들었다.
휴스턴은 이날 제임스 하든과 클린트 카펠라, PJ 터커의 삼각편대가 위력을 발휘했다. 하든은 3점슛 6개 포함, 32득점 1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13경기 연속 30득점 이상을 넣었고, 카펠라는 31득점으로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또 터커는 이날 3점슛 7개를 터뜨리며 자신의 개인 통산 최다 3점슛 기록을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