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18)이 스페인 국왕컵에서 다시 풀타임을 뛰었다.

이강인은 22일 스페인 마드리드 콜리세움 알폰소 페레스에서 열린 2018~19시즌 국왕컵 8강 1차전 헤타페와 원정경기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서 90분 풀타임을 뛰었다. 일주일 만에 다시 선발 출격했다. 지난 15일 히혼과 코파델레이 16강 2차전에 출전한 뒤 그는 사흘 전 셀타 비고와 라 리가엔 뛰지 못했다. 그러나 단골 무대인 국왕컵에 다시 등장했다. 전반 20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화려한 헛다리 기술로 상대 수비를 벗겨낸 뒤 강력한 오른발 슛을 시도했다. 골대를 벗어났지만 이강인의 자신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

후반 23분엔 상대 비신사적인 플레이에 그라운드에 쓰러지기도 했다. 양 팀 선수들이 신경전을 벌였다. 주심은 헤타페 마타와 발렌시아 골키퍼 도메네크에게 동시 경고를 줬다.

김용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