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클리퍼스와 필라델피아 76ers가 초대형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양 구단은 6일 여섯 명의 선수와 네 장의 드래프트 지명권이 포함된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이번 트레이드의 핵심은 클리퍼스 포워드 토비아스 해리스(26)다. 해리스는 이번 시즌 55경기에 선발 출전, 평균 34.6분을 소화하며 20.9득점 7.9리바운드 2.7어시스트로 데뷔 이후 가장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ESPN은 필라델피아가 조엘 엠비드, 벤 시몬스, 지미 버틀러와 함께 해리스까지 영입해 동부 컨퍼런스 우승을 노릴 것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센터 보반 마랴노비치(30), 포워드 마이크 스캇(30)이 필라델피아로 이적한다.
세르비아 출신 센터 마랴노비치는 221cm의 큰 키를 자랑하는 선수로 이번 시즌 35경기에서 평균 10.7분을 뛰며 6.9득점 4.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해리스와 함께 지난 시즌 도중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서 클리퍼스로 트레이드됐는데 또 다시 함께 팀을 옮기게 됐다.
스캇은 이번 시즌 52경기에서 평균 14.4분을 벤치 멤버로서 뛰며 4.8득점 3.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는 그 대가로 포워드 윌슨 챈들러(31), 센터 마이크 무스칼라(27), 가드 랜드리 샤멧(21)에 미래의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두 장, 2라운드 지명권 두 장을 내준다.
챈들러는 이번 시즌 36경기에 출전, 26.4분을 소화하며 평균 6.7득점 4.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최근 경기에서는 사두근 부상으로 나오지 못했다.
무스칼라는 47경기에서 평균 22.1분을 뛰며 7.4득점 4.3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샤멧은 2018년 드래프트 1라운드 26순위 지명 신인으로 54경기에서 평균 20.5분을 뛰며 8.3득점 1.4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드래프트 지명권은 필라델피아가 갖고 있던 2020 보호받는 1라운드 지명권과 마이애미 히트에서 받아 온 2021년 보호받지 않는 1라운드 지명권, 그리고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서 받은 2021년과 2023년 2라운드 지명권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