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6)와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28)은 일요일 시범경기에서 안타를 치지 못했다.
추신수는 24일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시범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삼진 2개로 부진했다. 이날 경기는 추신수의 올 시즌 첫 실전 무대였다.
1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상대 팀 선발투수 조시 톰린에게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는 0-8로 뒤진 3회 말 2사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는데, 이번엔 중견수 뜬 공으로 고개를 숙였다. 추신수는 0-10으로 승부가 완전히 기울어진 5회 말에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는 8회 말 공격에서 윌리 칼혼과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고 경기는 1-10으로 졌다.
최지만은 플로리다주 포트 샬롯의 샬롯 스포츠파크에서 벌어진 뉴욕 양키스와의 시범경기 홈경기에 3번 타자겨 1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1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최지만은 이날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조나단 로아시가로부터 볼넷을 골라 출루했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더 이상의 진루는 없었다. 이어 4회 말 최지만은 두번째 타석에서 내야 땅볼로 잡힌 뒤 6회초 수비 때 네이트 로위와 교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