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로키스 오승환(37)과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7)의 시범경기 맞대결이 불발됐다.
4일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콜로라도와 텍사스의 시범경기에 두 선수는 나란히 결장했다.
오승환은 지난 2일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인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0.2이닝 동안 홈런 2개 포함 4안타 1볼넷 4실점으로 부진했는데 이는 목 근육 담 증세 때문으로 밝혀졌다.
추신수는 전날 샌디에고 파드리스와의 시범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 역시 지난달 말 어깨 통증으로 주사 치료를 받았다.
3일 맞대결을 벌였던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은 이날 팀 경기가 없어 휴식했다.
한편, LA 다저스는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서 8-2로 승리하며 6승4패가 됐다.

이환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