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포기하기엔 이르다."
'슈퍼루키' 임성재(21)가 한장 남은 마스터스 토너먼트 출전권을 잡기 위한 도전에 나선다.
오는 4일부터 나흘간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TPC 샌안토니오 AT&T 오크스 코스(파72·7522야드)에서 열리는 발레로 텍사스 오픈(총상금 750만 달러)이 그 무대다.
이 대회는 다음 주에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 마스터스 토너먼트 개막을 한 주 앞두고 열려 아직 출전권이 없는 선수들에게는 마지막 기회다
올해 마스터스 토너먼트에는 87명이 출전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현재까지 86명이 결정됐고, 마지막 한 장은 발레로 텍사스 오픈 챔피언에게 주어진다. 만약 출전권을 가진 선수가 우승하게 되면 올 마스터스는 86명의 선수가 출전하게 된다.
따라서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야만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을 밟을 수 있다.
임성재는 최근 4개 대회서 '톱10'에 세 차례나 들었을 정도로 감이 좋아 젼혀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물론 경쟁은 엄청날 것으로 예상된다.
144명의 출전 선수 중에서 마스터스행을 확정지은 선수는 17명이다. 나머지 127명이 마지막 한 장 남은 티켓을 놓고 그야말로 사생결단을 펼쳐야 하기 때문이다.
마스터스를 앞두고 리키 파울러, 조던 스피스, 토니 피나우 등이 샷감 조율을 위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국적의 선수 중 유일하게 마스터스 초청장을 받은 김시우(24)도 출전한다.
이밖에 마스터스 출전권이 없는 최경주(49), 안병훈(28), 강성훈(32), 이경훈(28), 대니 리(28)도 도전장을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