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28)이 안타는 치지 못했지만 볼넷 2개를 골라내며 멀티 출루를 기록했다.
최지만은 3일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9시즌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에서 3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볼넷 2개를 기록했다. 시즌타율은 0.313에서 0.263(19타수 5안타)으로 떨어졌다.
1회 말 1사 2루 기회에서 상대 선발 저먼 마르케스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선 최지만은 4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최지만은 6회 말 1사 1, 2루에서 볼넷을 잘 골라 만루의 득점 찬스를 만들었지만 후속 타자 브랜던 로가 병살타를 치는 바람에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최지만은 8회 말 1사 1루에서 바뀐 투수 스콧 오버그에게 볼넷을 얻어내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번 역시 후속 타자들이 연속 범타로 물러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탬파베이와 콜로라도는 9이닝 동안 한점도 뽑지 못해 연장에 들어갔다.
10회 말 선두타자로 나선 최지만은 1루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콜로라도는 연장 11회 초 크리스 아이아네타의 좌월 결승 홈런에 힘입어 1-0의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전날 마운드에 올랐던 콜로라도의 오승환(32)은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7)도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서 침묵을 지켰다.
전날 휴스턴의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를 상대로 2루타와 3루타를 치며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했던 추신수는 이날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200에서 0.167(18타수 3안타)로 떨어졌다.
추신수는 1회 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게릿 콜에게 삼진을 당했고, 3회 두 번째 타석에선 우익수 플라이로 돌아섰다.
5회엔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얻은 뒤 도루까지 성공해 2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가 없었다.
추신수는 7회 마지막 타석에서 바뀐 투수 조시 제임스에게 1루 땅볼로 아웃됐다.
그러나 텍사스는 8회 노마 마자라가 쐐기 솔로 홈런을 치며 휴스턴을 4-0으로 누르고 2연승을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