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클리퍼스가 플레이오프 진출은 확정지었지만 순위싸움에서 살짝 밀리고 있다.
클리퍼스는 3일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벌어진 2018~19시즌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휴스턴 로케츠에 103-135로 완패를 당했다.
이로써 3연승을 이루지 못한 클리퍼스는 47승32패가 되며 서부 6위로 밀려났다.
휴스턴은 4연승을 기록하며 51승28패를 기록, 서부 3위를 달렸다.
클리퍼스는 완패를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다섯 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최다 득점이 샤이 길저우스 알렉산더의 20득점에 불과했다.
반면, 휴스턴은 제임스 하든이 31득점(7리바운드 7어시스트)을 올린 것을 비롯, 크리스 폴이 29득점 7어시스트 4리바운드, 클린트 카펠라가 24득점 15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20득점 이상을 기록한 선수가 3명이나 됐다.
1쿼터에서 26-39로 기선을 제압당한 클리퍼스는 2쿼터에서도 추격하지 못하고 오히려 더 간격이 벌어졌고, 3쿼터에서만도 14점이나 뒤지며 일찌감치 경기를 포기했다.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애틀랜타 호크스는 필라델피아 76ers를 130-122로 물리쳤다.
애틀랜타는 연패에서 벗어났지만 29승50패로 동부 12위에 머물렀고, 필라델피아는 2연패를 했지만 49승29패로 동부 3위를 지켰다. 4위 보스턴 셀틱스와는 2.5게임 앞서 3위로 시즌을 마칠 확률이 높다.
애틀랜타는 트레이 영이 33득점 12어시스트, 존 콜린스가 25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간판스타인 조엘 엠비드가 빠진 필라델피아는 클리퍼스에서 이적한 J.J. 레딕이 30득점, 토비아스 해리스가 21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엠비드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유타 재즈는 피닉스 선스를 118-97로 여유있게 물리치며 5연승을 질주했다.
유타는 이날 승리로 47승30패가 되며 서부 5위를 달렸다. 반면, 피닉스는 18승60패로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서부 2위를 달리는 덴버 너게츠는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113-85로 완파, 52승26패가 되며 끝까지 서부 1위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 서부 선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53승24패)에는 1.5게임 뒤져있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도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116-89로 대파하며 2연승을 달렸다. 50승28패가 된 포틀랜드는 4위를 기록하며 휴스턴 로케츠를 0.5게임 차로 뒤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