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28)이 침묵을 깨고 3경기 만에 다시 안타를 쳤다.
최지만은 10일 게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19시즌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86에서 0.282(39타수 11안타)로 살짝 떨어졌다.
2-0으로 앞선 1회 초 첫 타석에서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최지만은 3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와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아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최지만은 4회 초 안타를 때려냈다. 볼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에서 낮게 들어온 시속 92마일짜리 패스트볼을 끌어당겨 우측 안타를 만들었다.
최지만은 상대 팀 우익수 대니얼 팔카가 공을 흘린 사이 2루까지 전력 질주했다. 공식기록은 2루타가 됐다.
그는 후속 타선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기록했다.
8-0으로 크게 앞선 5회 초 1사 1, 2루에선 삼구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8회 초 공격에선 2루 땅볼로 아웃됐다. 타구 방향은 좋았지만, 상대 팀 수비 시프트에 걸렸다.
경기는 탬파베이가 9-1로 승리했다. 탬파베이는 10승3패를 기록 중이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32)는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서 선발 명단에서는 빠졌으나 대타로 출전해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최근 4경기 연속 무안타 행진이고 시즌타율도 0.143에서 0.133(30타수 4안타)으로 떨어졌다. 피츠버그가 5-1로 앞서던 6회 초 2사 1루서 콜린 모란의 타석에 대타로 들어선 강정호는 좌완 불펜 카일 라이언을 상대해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뒤 두 번째 타석에서도 역시 3루수에게 잡혀 무안타 행진이 이어졌다. 피츠버그는 5-2로 승리했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7)도 전날 2개의 2루타를 치고도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추신수는 상대 선발이 좌완 투수가 나오자 플래툰 시스템에 따라 전날의 성적과는 상관없이 이날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7회 초 1사 2루 상황에서 투수 타석에 대타로 나섰지만 좌익수 플라이로 잡혔다.
콜로라도 로키스의 오승환(37)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경기가 폭설이 예보되면서 순연돼 이날 출전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