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타 재즈가 벼랑 끝에서 기사회생했다.
유타는 22일 비빈트 스마트 홈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8~19시즌 NBA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7전4선승제) 휴스턴 로케츠와의 4차전에서 107-91로 승리했다.
이로써 3차전까지 연패를 당했던 유타는 홈에서 첫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 전적 1승3패로 승부를 5차전으로 끌고 갔다. 5차전은 24일 휴스턴의 홈으로 이동해 열린다.
유타에서는 도노반 미첼의 활약이 돋보였다. 그는 31득점 7리바운드를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제이 크라우더는 23득점, 리키 루비오는 18득점 11어시스트로 뒤를 받쳤다.
휴스턴은 제임스 하든이 30득점을 올렸지만 실책을 8개나 범하며 페배의 구실을 제공했다. 크리스 폴은 23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 5어시스트로 제몫을 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
유타가 기선을 잡았다 1쿼터서부터 리드를 잡았고, 2쿼터까지 53-47로 앞서갔다.
그러나 3쿼터, 유타는 3쿼터 휴스턴의 하든, 폴, P.J. 터커 등에게 3점을 얻어 맞으며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4쿼터 미첼의 연속 3점포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수비에선 휴스턴의 극단적인 스몰라인업을 막으며 점수 차를 벌렸다.
동부 1번 시드인 밀워키 벅스는 리틀 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4차전에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127-104로 따돌리고 4전 전승으로 컨퍼런스 준결승 진출을 결정지었다.
밀워키는 2라운드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4연승을 거둔 4번 시드 보스턴 셀틱스와 컨퍼런스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된다.
밀워키의 에이스,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이날도 돋보였다. 밀워키는 전반까지 56-62로 디트로이트를 쫓는 입장이었다. 디트로이트는 무릎 통증을 안고 뛴 블레이크 그리핀을 중심으로 레지 잭슨, 안드레 드레이먼드 등이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하지만 3쿼터 밀워키가 역전했다. 아데토쿤보가 3쿼터에만 16득점을 폭발하며 디트로이트 수비를 무너뜨렸다.
밀워키의 아데토쿤보는 이날 혼자서 41득점 9리바운드 4블록슛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41득점은 아데토쿤보의 플레이오프 커리어 하이에 해당한다.
디트로이트는 그리핀이 22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시즌을 마칠 수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