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첫판에서 역전패했다.
다저스는 오라클 파크에서 벌어진 2019시즌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 3연전 1차전에서 2-0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2-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다저스의 연승행진은 4게임에서 중단되며 시즌성적 19승12패가 됐다. 그래도 다저스는 내셔널 리그 서부지구에서 공동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샌디에고 파드리스에 2게임 앞선 선두를 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3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성적 12승17패가 됐다. 여전히 서부지구 최하위다.
다저스는 선발로 나선 마에다 겐타가 5이닝 7피안타 3삼진 무실점으로 제몫을 다했으나 불펜이 실점을 하는 바람에 아쉬움만 남았다.
샌프란시스코의 선발 제프 사마자도 역시 5이닝까지 무실점 피칭을 선보이며 두 팀의 대결은 5회 말까지 0-0의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균형을 먼저 깬 것은 다저스였다.
다저스는 6회 초 상대 선발 사마자가 내려가고 불펜 투수 토니 왓슨이 마운드에 오르자 바로 공략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작 피더슨이 안타를 치고 나가자 저스틴 터저가 중전 안타를 쳐 1사 1, 3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그리고 코디 벨린저가 우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적시타를 날려 피더슨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다저스는 이어진 1사 1, 2루 찬스에서 맥스 먼시가 오른쪽로 굴러가는 적시 2루타를 쳐 1점을 더 추가하며 2-0으로 간격을 벌렸다.
그러나 7회 말에 등판한 다저스의 로스 스트리플링이 샌프란시스코 타선에 굴복하고 말았다.
샌프란시스코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조 패닉, 얀게르비스 솔라르테의 연속 안타에다 브랜든 벨트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다저스는 긴급하게 스트리플링을 내리고 딜런 플로로를 마운드에 올려 버스터 포지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2사 만루 상황에서 에반 롱고리아가 좌익선상을 타고 깊숙한 곳을 흘러가는 싹쓸이 2루타를 쳐 바로 2-3으로 역전당했다.
이후 다저스는 점수를 추가하지 못한 채 그대로 패하고 말았다. 이사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