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의 강속구 투수 노아 신더가드가 메이저리그에서 36년만의 진기록을 세웠다.
선발로 나서 혼자 완봉승을 거둔 동시에 결승홈런까지 친 투수로 메이저리그 역사에 남게 된 것.
신더가드는 2일 시티필드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 투구로 1-0의 완봉승을 달성했다. 시즌 2승째를 올린 신더가드는 평균자책점도 종전 6.35에서 5.02로 크게 낮췄다.
100마일에 육박하는 패스트볼을 앞세워 경기내내 신시내티의 타선을 압도했다.
그의 활약은 마운드에서만이 아니었다.
신더가드는 이날 3회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는데 이 홈런이 이날 경기 양팀의 유일한 득점이었다.
그는 신시내티 선발 타일러 마흘의 초구 92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1920년 이후 홈런과 1-0 완봉승을 동시에 기록한 투수는 신더가드 이전에 7명이 전부다.
가장 최근의 사례는 1983년 6월 17일 밥 웰시(당시 LA 다저스)가 신시내티를 상대로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