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컨퍼런스 결승, 밀워키에 원정경기 2패 설욕

토론토 랩터스가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반등에 성공했다.
토론토는 19일 스코티아 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8~19시즌 NBA 동부 컨퍼런스 결승(7전4선승제) 밀워키 벅스와의 3차전에서 118-112로 승리했다. 앞서 벌어진 원정 1, 2차전에서 연패를 했던 토론토는 홈으로 돌아오자마자 반격에 나서며 시리즈 전적을 1승2패로 만들었다. 두 팀의 대결에서 2차 연장까지 간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토론토는 카와이 레너드가 36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2차 연장에서 덩크슛 2개 포함 결정적인 점수를 올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여기에 파스칼 시아캄이 23득점 11리바운드, 마크 가솔이 16득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고, 노먼 파웰도 19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도왔다. 밀워키는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토론토 수비에 꽁꽁 묶여 득점에서는 고전했지만 반대로 리바운드에서는 맹활약을 펼쳐 12득점 23리바운드 6어시스트 4블록슛을 기록했다. 23리바운드는 아테도쿤보의 커리어 하이 기록이다. 하지만 실책도 7개나 범했다, 조지 힐이 24득점 7리바운드, 말콤 브로그던이 18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나머지 선수들이 분전했지만 막판 집중력에서 토론토에 밀렸다. 홈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토론토가 게임을 주도했다. 먼저 앞서나갔고, 밀워키는 추격하는 모습이었다. 토론토는 96-94로 앞서던 4쿼터 종료 7.4초 전 얻은 2개의 자유투를 모두 넣었으면 정규 타임으로 승부를 낼 수 있었으나 시아캄이 모두 놓치고 밀워키의 크리스 미들턴에게 동점골을 내주는 바람에 연장전으로 끌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