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가 폭행 및 협박 혐의를 받고 있는 최종범의 2차 공판에 불참했다. 구하라는 현재 자택에서 휴식하며 건강을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는 구하라의 전 남자친구 최종범의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상해, 협박 및 강요 혐의에 대한 2차 공판이 열렸다. 당초 구하라는 이날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었지만 건강 상 이유로 불출석했다.

이날 재판에 참석한 법률대리인은 “구하라는 현재 재판에 출석할 상황이 아니다. 병원에서 퇴원하고 자택에서 회복 중”이라면서 “7월에 열리는 재판에는 직접 증인으로 출석해 진술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구하라는 지난 26일 새벽 0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매니저에게 발견됐다.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후 치료를 받아온 구하라는 최근 극심한 우울증을 앓은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안겼다.

최근 구하라는 일본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걱정을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 여러 가지 일이 겹쳐 마음이 괴로웠다. 이제 마음을 강하게 먹고, 건강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