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리즈 첫판을 승리하며 6연승을 질주했다.
다저스는 3일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9시즌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와 3연전 1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6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시즌성적 42승19패가 되며 내셔널 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굳게 지켰다. 2위인 콜로라도 로키스(31승27패)와의 게임 차도 9.5게임으로 벌렸다.
그러나 애리조나는 30승31패가 되며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선발 워커 뷸러의 호투에 코리 시거의 3점 홈런으로 이날 승부는 결정됐다.
뷸러는 이날 8이닝 동안 2피안타 1피홈런 11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상대 타선을 막았다. 평균 자책점은 3.69로 떨어졌다. 시즌 6승(1패)째다.
뷸러는 이날 95~99마일의 포심 패스트볼과 너클 커브, 커터, 슬라이더를 앞세워 애리조나 타선을 상대했다.
5회 말 애리조나 크리스티안 워커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한 것이 유일한 실점이었다.
홈런을 허용한 후 8회 2아웃에서 일데마로 바르가스에게 안타를 허용할 때까지 한 명도 루상에 내보내지 않았다. 저스 타선도 크게 폭발하지는 않았다.
애리조나 선발 로비 레이(7이닝 6피안타 1피홈런 1볼넷 9탈삼진 3실점)를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
2회 초에는 선두타자 데이비드 프리즈가 2루타로 출루했지만, 2사 2루에서 알렉스 버듀고의 좌전 안타 때 프리즈가 홈으로 들어오다 아웃됐다. 상대 좌익수 페랄타의 송구가 좋았다.
그러나 4회 초 코리 시거가 시원한 한방으로 승리를 잡았다.
1사 후 저스틴 터너가 중전 안타를 치고 나선 뒤 프리즈가 볼넷을 골라 1사 1, 2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그리고 타석에 들어선 시거가 레이와 풀카운트 접전을 벌인 끝에 7구째 91.8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쏘아올려 이날의 득점을 모두 뽑아냈다. 시거의 시즌 8호 홈런.
다저스는 뷸러가 8회 말까지 임무를 완수한 뒤 9회 마무리 켄리 잰슨이 바통을 이어받아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에게 2루타를 맞기도 했지만 2사 2루에서 데이비드 페랄타의 내야 뜬공을 터너가 잡아 승리를 결정지었다.
잰슨은 세이브 하나를 추가, 시즌 18세이브째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