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랩터스가 원정에서 귀중한 1승을 추가하며 다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토론토는 5일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8~19시즌 NBA 파이널(7전4선승제) 3차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23-109로 크게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홈에서 1승1패를 기록한 뒤 원정 3, 4차전에 나선 토론토는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리드를 잡았다. 토론토는 남은 4경기에서 2승만 더 거두면 팀 창단 이후 첫 출전한 파이널에서 대망의 우승까지 차지하게 된다.
토론토는 이날 카와이 레너드가 30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카일 라우리가 23득점 9어시스트, 파스칼 시아캄과 대니 그린이 나란히 18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거들었다. 토론토는 이날 주전으로 나선 5명의 선수가 모두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등 모두 6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반면, 골든스테이트는 주전 두 명이 코트에 나서지 못했다. 케빈 듀란트와 클레이 톰슨이 부상으로 빠진 것. 듀란트는 시리즈 내내 나서지 못하고 있고, 톰슨은 2차전 때 다친 뒤 이날 휴식을 취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펜 커리가 혼자서 3점슛 6개 포함, 47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부상 선수들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토론토가 원정임에도 불구하고 전반부터 분위기를 주도했다. 시아캄과 라우리가 전반 29득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 혼자서 분전했다. 25득점을 넣으며 토론토와의 간격을 유지했다.
전반을 60-52로 앞선 토론토는 3쿼터에서 레너드의 득점포가 본격 가동되며 골든스테이트의 추격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여전히 고군분투했지만 후반 토론토의 기세를 꺾기엔 역부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