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연장 접전 끝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덜미를 잡혔다.
다저스는 5일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19시즌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와의 원정 3연전 3차전에서 연장 11회 말 데이비드 페랄타에게 끝내기 안타를 얻어맞아 2-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다저스의 연승행진은 7경기에서 멈추게 됐다.
그러나 다저스는 시즌성적 43승20패로 내셔널 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애리조나는 2연패에서 벗어나며 31승32패로 여전히 같은 지구 4위다.
다저스의 선발로 나선 마에다 겐타는 5이닝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 조건을 갖춘 뒤 마운드를 내려갔으나 결국 불펜의 방화로 승리를 날렸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이날 70구 밖에 던지지 않은 마에다를 일찍 강판하고 불펜을 가동했으나 결국 실패로 끝났다
선발 마에다가 호투하는 사이 다저스가 선취점을 올렸다.
3회 초 알렉스 버듀고의 볼넷을 얻어 출루한 뒤 윌 스미스가 상대 선발 존 듀플란티어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날려 2-0으로 앞서 갔다. 스미스의 빅리그 데뷔 2호 홈런.
애리조나는 4회 말 다비드 페랄타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 붙었다.
마에다에 이어 등판한 훌리오 유리아스는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로버츠 감독의 작전이 통하는 듯했지만 이어 등판한 페드로 바예스가 8회 말 제로드 다이슨에게 적시 2루타를 얻어맞고 2-2 동점을 허용했다.
그리고 승부는 연장으로 접어들었고, 희비는 11회 말 갈렸다.
애리조나는 선두타자 에두아르도 에스코바가 중앙 펜스 상단을 때리는 3루타를 쳐 끝내기 기회를 잡았다. 다저스는 키텔 마르테를 고의사구로 거르고 페랄타와의 승부를 택했다. 무사 1,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페랄타는 다저스 좌완 불펜 스콧 알렉산더의 초구를 받아쳐 끝내기 우전 적시타를 쳐 승부를 결정지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