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영국 디 오픈-캐나디언 오픈 등 3개 타이틀 석권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역대 여섯 번째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매킬로이는 9일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해밀턴 골프&컨트리 클럽(파70·6810야드)에서 벌어진 PGA투어 RBC 캐나디언 오픈(총상금 760만 달러) 마지막 라운드에서 9언더파 61타를 몰아쳐 합계 22언더파 258타로 공동 2위인 션 로리(아일랜드)와 웹 심슨의 추격을 무려 7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이어 이번 시즌 2승째를 거둔 매킬로이는 미국의 US오픈, 영국의 디 오픈, 그리고 매나다의 캐나디언 오픈 등 PGA 투어 3개의 내셔널 타이틀 대회를 석권했다. 매킬로이는 2011년에 US오픈, 2014년에 디 오픈에서 각각 우승한 바 있다. 매킬로이에 앞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선수는 리 트레비노와 타이거 우즈 밖에 없다. 종전 대회 최소타 기록은 2014년 팀 클라크(남아공), 2012년 스콧 피어시, 조니 파머가 공동으로 보유하고 있었던 263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