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내셔널스가 구단 사상 두 번째로 4타자 연속 홈런 진기록을 세웠다. 워싱턴은 9일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고 파드리스와의 경기 8회서 4타자의 연속 솔로포 4방에 힘입어 5-2로 이겼다. 1사 후 하위 켄드릭이 좌중월 아치로 포문을 연 뒤 트레이 터너, 애덤 이튼, 앤서니 렌돈이 연달아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샌디에고 불펜 크레이그 스태먼은 귀신에 홀린 듯 공 7개 사이에 홈런을 4방이나 내줬다. 4타자 연속 홈런은 메이저리그에서도 이날까지 9번 밖에 나오지 않은 희귀한 기록이다. 워싱턴은 4타자 연속 홈런을 2번 이상 달성한 최초의 구단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