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효과…US오픈 골프 3R 미국 TV 시청자 수 6년 만에 최다

○…제119회 US오픈 골프 챔피언십 3라운드의 미국 내 TV 시청자 수가 6년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골프위크는 16일 "올해 US오픈 3라운드의 미국 내 TV 시청자 수가 평균 423만 명을 기록, 최근 6년간 최다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FOX 스포츠가 미국 내 중계를 맡은 올해 US오픈 3라운드 시청자 수는 지난해보다 18% 늘어났으며 우즈가 마지막 홀 경기를 마칠 때인 오후 5시 45분부터 6시 사이에 556만 명으로 가장 많은 시청자 수를 찍었다. 공교롭게도 6년 전인 2013년은 우즈가 US오픈 3라운드 경기를 치른 최근 사례다. 우즈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US오픈에서 3라운드에 진출한 적이 없었다. 2014년 부상으로 불참했고, 2015년에는 컷 탈락했다. 2016년 다시 부상으로 빠졌고, 2017년에는 US오픈을 앞둔 5월 말에 자신의 운전대에서 잠들어 있다가 경찰에 체포되는 등의 사건이 겹쳤다. 지난해 컷 탈락한 우즈는 올해 US오픈에서는 모처럼 3라운드에 진출, 최종합계 2언더파 282타로 대회를 마쳤다.

올해 US오픈 우승 상금은 225만 달러

○…제119회 US오픈 골프 챔피언십 올해 우승 상금이 225만 달러로 결정됐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이번 대회 총상금 규모를 1250만 달러, 우승 상금 225만 달러로 책정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총상금 1천200만달러, 우승 상금 216만달러보다 늘어난 액수다. 준우승자에게도 웬만한 대회의 우승 상금 수준인 135만 달러를 준다. 올해 첫 메이저대회로 열린 4월 마스터스는 총상금 1150만 달러, 우승 상금 207만 달러였고, 두 번째 메이저였던 5월 PGA 챔피언십은 1100만 달러, 우승 상금 198만 달러였다. 메이저는 아니지만 3월에 열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US오픈과 같은 총상금 1250만 달러, 우승 상금 225만 달러 규모로 치러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