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벅스의 '그리스 괴인' 야니스 안테토쿤보(25·211㎝)가 2018~19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안테토쿤보는 24일 산타모니카에서 열린 NBA 어워드에서 제임스 하든(휴스턴)과 폴 조지(오클라호마시티)를 제치고 MVP로 뽑혔다.
그는 지난 시즌 경기당 평균 27.7득점에 12.5리바운드, 5.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밀워키는 60승 22패로 동부 컨퍼런스 1위를 차지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경기당 평균 25.5점 12.3리바운드로 맹활약한 안테토쿤보는 2000-2001시즌 이후 18년 만에 밀워키를 동부 컨퍼런스 결승에 올려놨다.
밀워키 선수가 MVP를 수상한 것은 1973~74시즌 카림 압둘자바 이후 처음이다. 미국 태생이 아닌 선수가 MVP를 수상한 것은 역대 5번째다. 안테토쿤보는 그리스 출신이다.
올해의 신인상은 댈러스 매버릭스의 루카 돈치치에게 돌아갔다. 그는 72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21.2득점 7.8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식스맨상은 LA 클리퍼스의 루 윌리엄스가 받았다. 윌리엄스는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26.6분만을 소화하고도 20.0점을 올렸다.
감독상은 밀워키를 동부 1위로 이끈 마이크 버든홀저 감독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