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시카고 컵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경기 도중 파울볼에 맞은 여자 어린이가 두개골이 골절된 것으로 드러났다.
ESPN은 26일 해당 가족의 법률 대리인이 배포한 성명에 이 같은 내용이 담겼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29일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4회 컵스 앨버트 알모라 주니어의 타구가 직선으로 파울 라인을 넘어 3루 쪽 관중석으로 날아가 2살짜리 여자 어린이를 맞혔다.
파울볼 사고 이후 해당 어린이의 상태에 대해서는 알려진 게 없었으나 이날 가족들이 변호사를 통해 아이의 부상 정도를 공개했다.
성명에 따르면 이 여자 어린이는 파울볼에 맞아 두개골이 골절되고, 발작을 일으켰다. 또 뇌 경막 아래 공간에 출혈이 발생했다. 뇌타박상이 발견되고 비정상적인 뇌파가 지속하는 등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가족은 아직 소송을 제기하지는 않았지만, 휴스턴 구단에 보낸 편지에서 변호사를 고용했다는 사실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