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3연전에서 루징 시리즈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26일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19시즌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와의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2-8로 완패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애리조나와의 시리즈를 1승2패로 마무리하며 다음 원정인 콜로라도 덴버로 향했다. 시즌성적 55승27패가 된 다저스는 여전히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를 달렸고, 내셔널 리그 서부지구에서는 2위 콜로라도 로키스(42승38패)와의 간격이 12게임으로 좁혀졌다.
다저스는 이날 메이저리그에 데뷔하는 루키 토니 곤솔린을 선발 마운드에 올렸다. 곤솔린은 빅리그 데뷔 첫 이닝에서 4실점을 하며 첫 경기에서 4이닝 6피안타 1피홈런 3탈삼진 6실점(4자책)의 기록을 남겼다.
곤솔린은 첫 타자 재로드 다이슨에게 기습 번트를 허용했고, 도루까지 내줘 무사 2루에 몰렸다. 이어 팀 로카스트로에게 1루 쪽 내야 안타를 맞아 2, 3루가 됐다. 그리고 데이빗 페랄타의 땅볼 타구를 1루수 작 피더슨이 더듬으면서 첫 실점을 했다. 그리고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에게 3점 홈런을 얻어맞아 곤솔린은 아웃 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상태에서 4점을 주고 마는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곤솔린은 2회와 4회에도 한 점씩 더 허용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5회 등판한 케일럽 퍼거슨은 1사 2, 3루에서 일데마로 바르가스에게 좌중간 가르는 2루타를 허용, 2점을 더 내줬다.
다저스 타선은 2회 초 1사 3루에서 크리스 테일러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뽑은 데 이어 4회 코디 벨린저의 솔로 홈런으로 2점을 냈지만, 이미 격차가 벌어진 뒤였다. 벨린저의 시즌 26호 홈런.
애리조나 선발 테일러 클라크는 5이닝 3피안타 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다저스 포수 러셀 마틴은 8회 말 마운드에 올랐다. 최고 구속 90마일을 기록하며 1이닝을 삼자범퇴 무실점으로 막았다. 지난 3월 30일에 이은 시즌 두 번째 투수 등판. 그때도 상대는 애리조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