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교생 코리 가우프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인 윔블던 본선에 15세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코리 가우프(미국·301위)는 27일 영국 로햄턴에서 열린 윔블던 여자 단식 예선 결승에서 그리트 미넨(벨기에·129위)을 55분 만에 2-0(6-1 6-1)으로 완파하고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15세 122일의 나이인 가우프는 프로선수들의 메이저대회 진출이 허용된 1968년 오픈 시대 이후 최연소 윔블던 예선 통과자가 됐다.
가우프보다 어린 나이에 본선 무대를 밟은 선수들은 총 11명 있었지만, 그들은 모두 예선을 거치지 않고 본선에 직행했다.
하이스쿨 학생인 가우프는 예선 최종전 전날 플로리다의 학교로 돌아가 과학 시험을 응시한 후 대회에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2017년 US오픈 주니어 여자 단식에서 결승에 올랐고, 다음 해 프랑스 오픈에서는 주니어 단식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