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시니어 오픈 첫날

왕년의 골프스타 톰 왓슨(69)이 개인 통산 10번째 에이지 슛을 달성했다. 에이지 슛은 자신의 나이와 같은 스코어를 기록하는 것을 말한다. 왓슨이 자신의 나이와 같은 69타를 쳤다는 의미다.
왓슨은 27일 인디애나주 사우스 벤드의 워렌 골프코스(파70·6891야드)에서 열린 2019 US 시니어 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고 보기는 2개를 범해 1언더파 69타를 스코어카드에 적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156명 가운데 최고령인 왓슨은 8언더파 62타로 공동 선두인 스티브 스트리커(52), 데이비드 톰스(52)에게 7타 뒤진 공동 30위권을 달리고 있다.
왓슨은 작년 브리티시 시니어 오픈 2라운드에서도 68타를 쳐 에이지 슛을 달성했고, 1년여 만에 또 기록을 세웠다.
만 59세였던 2009년 브리티시 오픈에서 우승 경쟁을 벌인 끝에 준우승한 왓슨은 64세에 처음 에이지 슛을 달성했고 이번이 통산 10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