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 투수 크렉 킴브럴이 뒤늦은 시카고 컵스 데뷔전서 세이브를 챙겼다.
킴브럴은 27일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서 팀이 9-7로 앞선 9회 초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지켰다.
그가 마운드에 오르자 많은 컵스 팬들은 박수를 치며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킴브럴은 첫 타자 브라이언 맥켄을 삼진아웃으로 돌려세우고 이어 요한 카마르고까지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순조로운 승부를 이어가는 듯했지만 그는 로널드 아쿠나 주니어에게 2루타를 맞고 스완슨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줘 실점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이내 평정심을 되찾아 프레디 프리먼을 1루 땅볼로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선수)로 대형 계약을 노렸다가 팀을 찾지 못한 킴브럴은 지난 5일에냐 컵스와 3년 4300만 달러에 계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