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28)이 연장 18회까지 가는 혈투에서 적시타를 때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최지만은 26일 타겟 필드에서 2019시즌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 교체 출전해 2타수 1안타 3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7에서 0.269로 살짝 올랐다.
탬파베이는 이날 5시간 42분(57분 지연)에 걸친 연장 18회 접전 끝에 미네소타에 5-2로 승리했다.
최지만은 선발 라인업에는 들지 않았지만, 경기가 2-2로 연장에 들어가면서 10회 초 선두타자 자리에 대타로 투입됐다.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최지만은 1루수로 경기에 남아 11회 초 2사 1루에서도 볼넷을 골랐고, 14회 초에도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러나 모두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17회 초 1루수 뜬공으로 돌아선 최지만은 18회 초 팀이 무사 만루의 기회에서 2점을 뽑아낸 뒤 2사 1, 3루 상황에서 중전 안타를 때려 쐐기 득점을 올렸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32)는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경기에 8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156에서 0.159로 올랐다.
전날 시즌 6호 홈런을 포함해 멀티히트를 때린 강정호는 이날도 장타를 노렸지만 첫 타석이었던 2회 초 좌전 안타를 때린 것이 전부였다. 게다가 강정호는 2루까지 달리다 아웃 당해 아쉬움만 남겼다. 이후 강정호는 4회 초 유격수 땅볼, 6회 초 2루수 뜬공, 8회 초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피츠버그는 10-0으로 휴스턴을 완파했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7)가는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 1타점을 마크했다. 시즌 타율은 0.287에서 0.285로 내려갔다.
추신수는 2-0으로 앞선 7회 초 1사 3루에서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타점을 올렸다.
텍사스는 3-1로 승리, 디트로이트와의 3연전을 싹쓸이하며 5연승을 질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