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7)는 3경기째 안타를 치지 못했고, 팀은 최악의 참패를 당했다.
추신수는 17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9시즌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3삼진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시즌타율은 0.285로 출루율은 0.384로 떨어졌다.
그는 1회 첫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라인드라이브로 아웃된 뒤 3, 5, 7회 타석에선 연달아 삼진을 당했다.
팀도 4-19의 대패를 당했다.
1회 초 시작하자마 7실점을 한 텍사스는 2회 5실점, 그리고 3회 2실점으로 일찌감치 게임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경기 후반 5점을 추가로 허용하는 바람에 추격 의지마저 꺾였다.
선발투수 제시 차베즈가 아웃 카운트를 2개 잡는 사이 무려 7실점으로 무너졌고, 두 번째 투수 아드리안 샘슨도. 1.1이닝 5실점, 세 번째 투수 필립 발데스도 2이닝 2실점, 그리고 네 번째 투수 카일 버드도 1.2이닝 3실점을 기록하는 등 등판하는 투수마다 애리조나 타선의 방망이에 희생됐다.
9회에는 포수 팀 페데로비치가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텍사스의 19실점은 종전 15실점(5월 12일, 7월 5일)을 넘어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실점이다.
이와 함께 텍사스는 4연패를 당하는 동안 무려 47실점이나 기록했다.
추신수의 슬럼프와 함께 텍사스도 흔들리고 있다. 후반기 들어 2승4패를 기록한 텍사스는 시즌성적 50승46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 리그 서부지구에서 LA 에인절스와 3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