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비로 인해 2시간 37분이나 경기가 지연됐지만 끝내 승리를 챙겼다.
다저스는 17일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19시즌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전날의 역전패에서 벗어나며 시리즈 전적을 2승1패로 만들었다. 시즌성적 63승35패로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선두도 유지했다.
이날 경기는 다저스가 A. J. 폴락의 희생플라이로 1-0으로 앞서던 3회 초 1사 1루 데이빗 프리즈 타석에서 비로 경기가 중단됐다. 이후 2시간 37분을 기다린 끝에 경기가 재개됐다.
양 팀 선발은 모두 비 때문에 조기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다저스 선발 마에다 켄타는 2이닝 2볼넷 3탈삼진 무실점, 필라델피아 선발 닉 피베타는 2.1이닝 4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구원 투수들이 필라델피아의 타선을 막아내는 사이 6회에는 구원 투수 훌리오 유리아스가 1타점 적시타를 쳤고, 7회에는 데이빗 프리즈, 8회에는 저스틴 터너가 각각 투런 홈런을 날리며 승기를 굳혔다. 그리고 9회에 키케 에르난데스의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