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28)이 자신의 시즌 11호 홈런을 날리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최지만은 13일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19시즌 메이저리그 샌디에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경기에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0.261로 상승했다.
최지만은 4-3로 맞서던 7회 2사 1루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날렸다. 상대 우완 미첼 바예스를 상대해 볼카운트 2볼 0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94.9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이 낮게 들어오자 그대로 퍼올렸다. 타구 속도는 107마일, 각도는 25도였으며 비거리는 414피트로 나왔다.
이밖에도 최지만은 이날 3개의 안타를 치며 올 시즌 세 번째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지난달 28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 경기 이후 처음이다. 홈런 이외에도 최지만은 안타 2개가 모두 2루타로 이날 3안타를 모두 장타로 장식했다. 최지만이 한 경기에서 3개의 장타를 기록한 것은 올 시즌 처음이다.
최지만은 2회 초와 3회 초에 시즌 13, 14호 2루타를 날렸다.
최지만의 활약에 탬파베이는 7-5로 승리하며 5연승을 달렸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7)는 로저스 센터에서 벌어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시즌타율은 0.272에서 0.269로 내려갔다.
추신수는 3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지만, 3경기에서 모두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1회 초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냈다. 이후 대니 산타나의 2루타와 윌리 칼훈의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됐다. 그러나 헌터 펜스와 루그네드 오도어가 범타로 물러나 텍사스는 기선 제압 기회를 날렸다.
추신수는 3회 초 삼진, 5회 초 유격수 땅볼, 7회 초 삼진으로 물러났고 9회 초에는 2사 2루에서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혔다.
텍사스는 0-3으로 패하며 토론토에 2연패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