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앨범 수록곡은 나의 삶을 자전적으로 쓴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MC몽이 25일 새 앨범을 발표하고, 9년 만에 공식석상에 나섰다.

MC몽은 이날 서울 광장동에서 여덟 번째 정규앨범 8번째 정규 앨범 ‘채널8(CHANNEL8)’ 미디어 음감회를 개최했다. 8집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지난 2016년 7집 ‘U.F.O’ 이후 3년 만에 발표하는 새 앨범이다.

음감회에서 MC몽은 긴장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음감회를 하는 건 오랜만이다. 꿈같기도 하다 혼란스럽기도 하다. 내가 오늘 말을 버벅거리거나 느리게 말해도 이해 부탁드린다”고 첫인사를 했다.

새 앨범에 대해 MC몽은 “나의 삶을 자전적으로 쓴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마치 MC몽의 전용 채널인 거 처럼 느껴지더라. 그래서 앨범명 ‘채널8’로 정했다”며 “대부분 내가 느낀 감정, 내 이야기들을 담았다. 10년 전 MC몽과 지금의 신동현(본명)이 사는 모습이 너무 달라졌다. 그런 이야기를 담았다. 그게 내 얘기 혹은 여러분의 이야기라 생각하며 만들었다”고 말했다.

MC몽은 ‘인기’와 ‘샤넬’을 더블 타이틀곡으로 내세웠는데 ‘인기’는 MC몽의 젊은 날의 반성과 후회를 담아 ‘인기란 결국 대중에게 답이 있다’라는 메시지를 담아냈다. 여기에 TV조선 ‘미스트롯’ 우승을 차지하며 대세 가수로 떠오른 송가인과 밀리언마켓 식구 챈슬러가 피처링이 참여해 다채로운 사운드로 퀄리티를 높였다.

또 다른 타이틀곡 ‘샤넬’은 미디엄템포의 발라드로, 각자에게 지옥이 존재하지만 그 안에서 소소한 행복을 찾아가며 늘 반짝이고 행복하기를 바라는 연인들의 이야기를 소설처럼 그려낸 곡이다.

이 외에도 수란, 양다일, 쿠기, MOON, 지젤 등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앨범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으며, 지난 작품들에 이어 MC몽 특유의 감각이 깃든 곡들로 꽉 채워 전곡 타이틀 수준의 퀄리티를 완성했다.

MC몽은 앨범 발매 당일과 다음날인 26일 양일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단독 콘서트 ‘몽스터 주식회사’를 개최하며 신곡 무대들을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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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밀리언마켓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