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맛집은 역시 강했다.

TV CHOSUN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 첫방송이 두 자릿수 시청률은 물론 높은 화제성을 자랑하며 베일을 벗었다.

‘미스터트롯’은 날로 뜨거워지는 대한민국 트롯 열풍에 화력을 더하고 제2의 트롯 전성기를 이끌 차세대 트롯 스타를 탄생시킬 신개념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앞서 뜨거운 인기를 얻은 ‘미스트롯’의 남자 버전이다. 지난해 ‘미스트롯’을 통해 송가인, 홍자, 정미애 등 새로운 스타가 탄생하면서 트로트 부흥기를 이끌었기에 ‘미스터트롯’ 역시 방송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첫 방송에서는 유소년부, 대학생부, 타장르부, 직장인부, 현역부, 대디부 등 총 9개조 109인의 다양한 참가자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무엇보다 ‘미스터트롯’ 뿐만 아니라 임영웅, 홍잠언, 장민호, 나태주 등 참가자들이 방송 시작부터 3일 오후까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뜨거운 인기를 실감했다.

‘미스터트롯’의 인기는 시청률로도 입증됐다. 첫 방송 최고 시청률 14.2%(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수도권 기준 이하 동일), 시청률 12.7%라는 기록을 세우며 ‘미스트롯’의 명성을 이어갔다. 특히 ‘미스트롯’ 이후 트로트를 소재로 하거나 유사한 포맷의 프로그램이 방송됐지만 ‘미스터트롯’은 첫 방송만으로 원조 프로그램의 위상을 입증했다.

‘미스터트롯’은 등장하자마자 목요일 밤 예능의 강자로 등극했다. 이미 동시간대에는 MBN ‘보이스퀸’이 자리를 잡고 있어 맞대결의 관심이 모였지만 뚜껑을 열어본 결과 ‘미스터트롯’의 압승으로 끝이 났다. ‘보이스퀸’은 준준결승인 ‘1:1 KO 매치’가 그려지며 본격적인 경쟁구도가 펼쳐졌지만 시청률은 1부 5.7%· 2부 7.9%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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