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타엑스가 빌보드에 입성한다.

몬스타엑스(셔누, 민혁, 기현, 형원, 주헌, 아이엠)가 미국 정규 1집 ‘올 어바웃 러브’(All About Luv)으로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에서 5위로 데뷔한다. 빌보드는 23일(현지시간) 차트 예고 기사에서 “지난 14일 발매된 ‘올 어바웃 러브’가 닐슨뮤직 기준 5만2000점을 획득, ‘빌보드 200’ 5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몬스타엑스는 그동안 ‘소셜 50’부터 ‘히트시커 앨범’,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월드 앨범’, ‘톱 앨범 세일즈’ 등 각종 빌보드 차트 상위권에 올렸지만 메인 차트 입성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한국 가수가 빌보드 200 차트 5위 안에 든 것 역시 방탄소년단과 슈퍼엠(SuperM)에 이어 3번째다.

그동안 ‘소셜 50’부터 ‘히트시커 앨범’,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월드 앨범’, ‘톱 앨범 세일즈’ 등 각종 빌보드 차트 상위권에 여러 차례 이름을 올렸던 몬스타엑스는 빌보드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에도 오르며 글로벌적 발전과 인기를 증명하게 됐다.

‘빌보드 200’은 전통적인 음반 판매량에 디지털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음반 판매량으로 환산한 TEA(track equivalent albums), 스트리밍 횟수를 음반 판매량으로 환산한 SEA(streaming equivalent albums)를 더해 매긴다. 몬스타엑스는 전통적인 음반 판매량으로 5만장을 통해 현지의 탄탄한 팬덤을 입증했다.

가요계 관계자는 “몬스타엑스가 K팝 아이돌의 강점이자 매력포인트인 무대 퍼포먼스나 외적이미지는 유지하면서 미국 현지 프로듀서들과 협업을 통해 제작한 철저히 현지화된 팝 앨범으로 새로운 시너지를 내고 있다. 또, 사랑 등 보편적인 주제를 가진 가사를 통해 글로벌 팬들의 이해와 공감대를 형성시키며 어필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몬스타엑스가 지난 14일 발매한 ‘올 어바웃 러브’는 현지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한국 가수가 영어로만 된 정규 앨범을 발매하는 건 그룹 JYJ가 2010년 발매한 글로벌 앨범 ‘The Beginning’(더 비기닝) 이후 처음이다. 특히 몬스타엑스는 래퍼 프렌치 몬타나, 아이드 피스의 윌 아이 앰 이어 세계적 팝스타 핏불 등과 함께 작업을 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앨범 발매 당일인 14일, 미국 LA 타워 레코즈에서 팝업 스토어 ‘AAL 팝-업 익스피리언스’(AAL POP-UP Experience)를 오픈했고 20~22일에는 미국 뉴욕 라이브네이션 스토어에서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또 미국 유명 인기 방송을 통해 무대를 공개하고 관련 인터뷰를 진행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몬스타엑스는 미국 시장 진출 초기부터 고도화된 현지 프로모션을 펼치며 인지도와 인기를 모았다. 미국 시장 특성을 고려해 라디오 프로그램, 아침 방송 및 저녁 토크쇼에 출연했고 현지 매체,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콘텐츠 및 인터뷰 그리고 현지 팝업 스토어 운영 등 철저하게 맞춤형 프로모션을 진행이 성과를 이뤄냈다.

또, 몬스타엑스는 미국 음악 비즈니스 환경과 주기에 따른 전문적인 매니지먼트, 레이블, 에이전시, PR, 법률 파트너 등과의 협업을 통한 체계적인 시장 접근이 가능했고 지난해에는 미국 음반사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 레이블 에픽레코드와 계약을 맺으면서 활동의 가속도가 붙었다.

몬스타엑스는 2018년 미국 최대 연말 라디오 쇼인 아이하트라디오 주최 ‘징글볼’(Jingle Ball) 투어에 K팝 그룹 최초로 참여했고 2019년에도 투어 무대 올랐다. 더불어 시상식 ‘2019 틴 초이스 어워즈’와 ‘라이프 이즈 뷰티풀 페스티벌’,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페스티벌’ 무대에 올랐고, NBC 채널의 간판 토크쇼 ‘엘렌쇼’를 비롯 다양한 현지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현지 음악 팬들에게 이름을 알리며 이번에는 ‘빌보드 200’ 5위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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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