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전설의 밴드 ‘퀸’의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74)가 최근 심장마비로 죽을 뻔한 위기를 넘겼다고 밝혔다.

25일(현지시각) CNN 보도에 따르면 브라이언 메이는 최근 심근경색으로 응급실에 실려갔으며 현재는 회복 중이라고 전했다.

메이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달 초 정원을 가꾸다 엉덩이 부근 근육이 찢어져 일주일간 걷지도 못하는 등 심각한 고통을 겪었다고 전했다. 그는 엉덩이 통증 중 작은 심장마비가 왔다며 약 40분 정도의 통증과 가슴 조임을 참았다고 했다.

브라이언 메이는 심장 개방 수술 대신 짧은 철사 튜브를 이용하는 스탠스 시술을 택했다.

죽음의 위기를 넘긴 브라이언 메이는 수술후 매우 건강한 상태로 걸어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내가 되돌아왔을 때, 아무 일도 일어난 것 같지 않았다. 그런 (심근경색이나 심장마비)것들이 왔던 것을 느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60세 이상은 모두 건강에 이상이 있든 없든 심장 검진을 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왜냐면 내가 여러분께 할 수 있는 유일한 말이기 때문이다. 나는 진짜 곤경에 처했었고 죽을 수도 있었다”고 충고했다.

지난 5월, 밴드 ‘퀸’의 드러머 로저 테일러와 가수 애덤 램버트가 팀을 이뤄 코로나바이러스 퇴치 최전방 노동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퀸의 상징적인 곡 “위 아 더 챔피언스”(We Are the Champions)의 새 버전을 발매했다.

이 노래의 모든 수익금은 세계보건기구의 코로나19 연대 대응 기금으로 갈 것이다.

고인이 된 프레디 머큐리를 대신하여 노래하는 밴드 ‘퀸’은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의 대유행으로 유럽의 랩소디 투어를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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