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듀오 플라이투더스카이 멤버 환희(38·본명 황윤석)가 음주운전 조사 4개월 만에 검찰로 넘겨졌다. 음주운전은 맞지만 그의 차량이 피해 차량인 것으로 결론났다.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환희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당시 옆 차로에서 차선을 변경하던 아반떼 차량과 부딪혀 보험처리를 하던 중 그를 수상히 여긴 보험회사 직원의 신고로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됐다.

당시 환희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0.061%로 측정됐다.

그는 서울에서 술자리를 가진 뒤 자고 일어나 차를 몰았지만 술이 완전히 깨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환희는 용인시에 위치한 자택으로 귀가 중이었다.

한편 경찰 수사결과 당시 사고의 피해차량은 환희 쪽으로 확인됐다.

상대 운전자 측은 환희가 과속하는 등 그가 가해 차량이라고 주장했지만, 경찰 관계자는 “두 차량 모두 과속한 것으로 파악됐고 차선을 변경한 아반떼 차량이 좀 더 주의할 의무가 있었다”고 말하며 환희를 피해 차량으로 결론내렸다.

한편 환희가 속한 플라이 투더 스카이는 지난해 10월 10 번째 정규앨범 ‘플라이 투더 스카이 10th 앨범(플라이 하이)’로 컴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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