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걸그룹 키스비(Kissbee) 멤버 타카노 히나가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올해 스무살인 타카노는 지난 10일 세상을 떠났다.
이같은 소식은 소속사의 공식 계정을 통해 알려졌다. 소속사 측은 14일 공식 SNS를 통해 “타카노 히나가 지난 10일 급서했다. 가족의 뜻에 따라 장례식을 마친 뒤 알리게 됐다. 소식을 늦게 알려 죄송하다”라며 사망을 공식화했다.

소속사 측은 타카노의 사인은 언급하지 않았으며 “갑작스런 사건으로 멤버와 스태프들 모두 아직 이 상황을 받아들일 수 없는 터라 향후 활동에 대해 잠시 시간을 갖겠다. 충격을 받은 소속 가수들의 심리치료에 애쓰겠다”라고 전했다.

타카노는 지난 10일 공식 SNS에 “모두가 있어줘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거야. 고마워요”라는 글을 남겼다.

사실상 유언이 되어버린 마지막 글에 수많은 팬들이 안타까움에 글을 남기고 있다.

팬들은 “나야말로 언제나 고마웠어. 오늘도 열심히 살자” “히나의 웃는 얼굴에 구원을 받아왔어. 많이 힘들었겠다. 지금은 싫은 모든 일에서 해방되고 쉬어”라며 타카노의 명복을 빌고 있다.

한편 키스비는 지난 2014년4월 원년멤버인 타카노 히나를 비롯 여성 3인조로 데뷔해, 2017년 7인조로 재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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