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수향(31)이 드라마 촬영 중 낙상 사고를 당했다.

18일 한 매체는 “지난달 임수향이 서울 청량리 모처에서 방영을 앞둔 MBC 새 드라마 ‘내가 가장 예뻤을 때’를 찍다 바닥에 머리를 세게 부딪혀 잠시 의식을 잃는 사고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남자 배우가 정신적인 충격으로 쓰러진 임수향을 안고 급히 뛰어가는 신을 찍는 도중 순간적으로 미끄러져 임수향을 놓쳤고, 임수향은 ‘쿵’ 소리와 함께 바닥에 머리를 부딪쳤다.

사고 후 임수향은 앰뷸런스에 실려 병원으로 향했고 검사 결과 골절이나 뇌출혈 증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에서 몸을 추스른 임수향은 상대 남자 배우와 스태프 등에게 먼저 전화해 그들의 안부를 묻는 등 스태프들을 다독였다는 사실이 알려져 그의 선한 인성이 화제를 모았다.

임수향은 목 보호대를 차고 휠체어를 탄 상태로 퇴원했지만, 제작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본인 의지로 단 며칠 만에 촬영을 재개했다고 알려졌다.

같은 날 임수향의 소속사 FN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임수향이 지난달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촬영 도중 낙상사고를 당한 것은 맞다. 하지만 최초 보도처럼 기절한 것은 아니다”라며 “사고 당일 빠르게 병원으로 이동해 검사를 받았고 가벼운 근육통 진단을 받아 짧게 휴식을 마치고 배우 본인 의지로 무사히 촬영장에 복귀했다”고 전했다.

임수향도 자신의 인스그램에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셔서…하하 저 괜찮아요. 여러분들도 항상 건강 조심하시구 내일 내가 가장 예뻤을 때로 찾아뵐게요”라고 전했다.

한편 임수향은 2009년 영화 ‘4교시 추리영역’으로 데뷔했고, 2011년 SBS 드라마 ‘신기생뎐’, 2013년 KBS2 ‘아이리스2’, 2016년 MBC ‘불어라 미풍아’, 2019년 MBN,드라맥스 ‘우아한 가’에 출연했다.

19일 첫 방송되는 ‘내가 가장 예뻤을 때’에는 임수향을 비롯해 배우 지수, 하석진, 황승언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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