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테인먼트가 그룹 트와이스 악플러에게 37건의 고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20일 JYP엔터테인먼트는 “고소 사례에는 악플 외에도 트와이스의 명예를 훼손하는 수위가 심각한 글이 담긴 커뮤니티 및 특정 블로그가 포함돼 있다”며 “이에 대해 민·형사상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JYP는 향후에도 악성 댓글, 허위 사실 유포 등을 통해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고 활동을 방해하는 행위 등에 대해 선처 없이 강력한 법적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JYP는 지난 6월에도 트와이스 트위터에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을 작성 및 유포, 확산하는 사례들이 지속 발생하고 있다”며 “증거를 확보해 작성자 및 유포자를 대상으로 허위 사실 유포, 명예 훼손 및 업무 방해죄 등으로 고소·고발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10월에도 “트와이스에 대한 악성 댓글과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시키는 게시글 등을 남긴 악플러들을 고소 조치했다”고 전했다.

한편 대부분 악성 댓글에 따른 명예훼손이나 모욕죄는 약식 기소되고 벌금형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고 징역형이 나오더라도 집행유예를 받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악성 댓글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대법원 양형위원회는 지난해 2월 악플 범죄에 대해 최대 3년 9개월의 징역형을 선고할 수 있도록 하는 양형 기준안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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