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 대한 불매운동 조짐이 벌어지고 있다.

7일 중국 웨이보에는 ‘런닝맨’을 뜻하는 ‘RM’이라는 단어가 인기 검색어 순위에 올렸다. 전날 방송된 ‘런닝맨’에서 출연자들이 세계 주요 도시를 다니며 빌딩, 호텔 등을 짓고 거래하는 보드게임 ‘블루마블’이 논란됐다.

방송에서는 타이베이와 대만의 국기가 중국 베이징 옆에 나란히 놓였다. 중국에서는 이를 두고 ‘런닝맨’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어겼다며 분노하고 있다. 대만은 중국의 일부라고 믿는 중국 네티즌의 신경을 건드렸다는 게 이유다.

앞서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도 중국의 억지에 표적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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