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미주신경성 실신 증상으로 컴백을 연기했던 가수 현아가 건강한 모습으로 컴백한다.

현아는 오는 28일 7번째 미니앨범 '암 낫 쿨'(I'm not cool)로 1년2개월만에 복귀소식을 전했다. 컴백을 앞두고 뮤직비디오 촬영 등으로 바쁜 시간을 보낸 현아는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뮤직비디오 영상을 공개하며 벅찬 소감을 밝혔다.

현아는 "어릴 때부터 아빠가 늘 말씀해 주신 게 있었는데 그땐 완벽히 이해하지 못했지만 저 이제서야 이해하네요. 제가 있어 사람들이 있는 게 아니라 사람들이 있어 제가 존재하는 거라고 늘 말씀해주셨는데 이번 앨범 준비하며 저는 정말 많은 사랑을 느꼈어요"라며 감사를 전했다.

이어 "정말 많은 분들과 함께 하고 다 같이 고생하고 매번 저는 늘 더 잘 해내고 싶고 더 더 잘하고 싶고 부담스럽기도하고 욕심났지만 무언가 만들어가며 이번처럼 이렇게 행복한 적 있었나 싶어요"라며 "이렇게 재밌고 또 감격스러운 적은 제가 처음이라 48시간 뮤직비디오 찍으면서 많이 울뻔했어요 잘 참고 끝까지 너무 재밌게 촬영해서 얼마나 기쁜지. 정말 다시 한번 모두 다 감사합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8월 미주신경성 실신 증상으로 예정됐던 컴백이 연기되며 현아는 장장 1년2개월의 기다림의 시간을 보냈다. 그 시기를 함께 버텨준 사람이 바로 오랜 연인인 던 그리고, 소속사 대표인 싸이였다.

그는 "늘 지켜봐 주시는 분들과 함께 해주신 분들 또 우리 아잉들 너무너무사랑해. 우리 던이 항상 고마워. 이번 활동 뼈 부서지도록 흔들어 젖혀보겠습니다. 글구 싸이 오빠 너무 감사합니다"라며 인사했다.

현아의 7번째 미니앨범 ‘암 낫 쿨'은 2019년 11월 발표한 ‘플라워 샤워' 이후 1년 2개월 만의 신보다. 신곡은 2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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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피네이션, 현아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