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미스트롯2' 제작진이 최근 프로그램을 둘러싼 각종 논란에 입장을 전했다.

'미스트롯2' 제작진은 3일 공식입장문을 통해 "프로그램과 관련해 일부에서 악성 허위 사실이 유포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작진은 기획부터 프로그램 구성, 편집 등 프로그램 전방위로 참여해야 하는 의무와 책임이 있다. 제작 과정에서 제작진의 역할은 모든 참가자들이 최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기 위한 도움을 드리는 차원이며 이는 어느 오디션에서나 적용되는 취지"라고 전했다.

또한 "미성년 참가자 본인 및 보호자들과 충분한 논의를 거쳐, '미성년 연예인 등에 대한 권익 보호 방안'의 세부 사항을 철저히 지켜가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근거 없는 사실과 무분별한 억측으로 프로그램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행위가 발생한 것에 대해 심히 유감을 표한다. 이 건과 관련하여 '방통위' 요청이 있을 시 필요한 모든 자료들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생의 중요한 기로에서 매회 열정을 다해 경연을 치르는 전체 참가자와 마스터, 더불어 평균 시청률 28%와 대국민 응원 투표수 천만 건 돌파라는 놀라운 수치로 뜨거운 관심과 응원을 보여주고 있는 '미스트롯2' 전 시청자의 입장을 대변해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을 알린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스트롯2' 진상규명위원회가 지난 1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방송 내용 관련 문제 제기에 대한 진정서를 제출했다. 진상규명위원회 측은 "진상규명위원회는 '미스트롯2'의 내정자 의혹과 공정성 문제가 불거진 이후 지원자들이 모여 결성됐으며, 지난해 12월 24일 첫 성명문을 발표하여 해당 문제를 지적했다"며 "하지만, 제작진 측은 '내부적으로 확인하겠다'라는 애매모호한 답변 이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그대로 방송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 "2019년부터 불거진 '프로듀스 시리즈'와 '아이돌학교'의 투표 조작 사태는 현재까지도 수많은 대중의 공분을 사고 있다. 그리고 '미스트롯2' 제작진 또한 이를 답습하여 일반인 참가자의 꿈을 짓밟는 등 오디션 프로그램의 공정성 문제를 야기하게 만들었으며, 매주 뜨거운 관심을 보내고 있는 시청자들에게 또 한 번 오디션 프로그램에 대한 신뢰를 저버리게 했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높은 시청률로 인기리에 방송 중인 '미스트롯2'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 방송한다.

다음은 '미스트롯2' 제작진의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TV CHOSUN '미스트롯2' 제작진입니다.

프로그램과 관련해 일부에서 악성 허위 사실이 유포되고 있는 것에 대한 제작진의 입장을 전합니다.

제작진은 기획부터 프로그램 구성, 편집 등 프로그램 전방위로 참여해야 하는 의무와 책임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제작 과정에서 제작진의 역할은 모든 참가자들이 최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기 위한 도움을 드리는 차원이며 이는 어느 오디션에서나 적용되는 취지입니다. 또한 미성년 참가자 본인 및 보호자들과 충분한 논의를 거쳐, '미성년 연예인 등에 대한 권익 보호 방안'의 세부 사항을 철저히 지켜가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근거 없는 사실과 무분별한 억측으로 프로그램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행위가 발생하는 것에 대해 심히 유감을 표합니다. 이 건과 관련하여 ‘방통위’ 요청이 있을 시 필요한 모든 자료들을 제출하겠습니다.

또한 인생의 중요한 기로에서 매회 열정을 다해 경연을 치르는 전체 참가자와 마스터, 더불어 평균 시청률 28%와 대국민 응원 투표수 천만 건 돌파라는 놀라운 수치로 뜨거운 관심과 응원을 보여주고 있는 '미스트롯2' 전 시청자의 입장을 대변해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을 알립니다.

제작진은 공정성과 진정성을 최우선으로 삼아 즐거움을 드리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남은 일정 동안 최선을 다해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늘 '미스트롯2'를 성원해 주시는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hjcho@sportsseo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