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의 새 영화 ‘인트로덕션’(Introduction)이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11일 오전 (현지시간) 베를린국제영화제 측은 제71회 영화제 경쟁 부문을 발표했다. 이날 홍상수 감독의 영화 ‘인트로덕션’이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이번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는 경쟁 부문에는 16개국에서 15개 작품이 진출했다.

이로써 홍상수 감독은 지난해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도망친 여자’로 은곰상 감독상을 수상한 데 이어, ‘인트로덕션’으로 2년 연속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가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5번째이다.

앞서 지난 2017년에는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경쟁 부문에 초청돼 배우 김민희가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이에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또 한 번 베를린을 휩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트로덕션’은 세 개의 단락을 통해서 청년 영호가 각각 아버지, 연인, 어머니를 찾아가는 여정들을 따라가고 있다. 배우 신석호, 박미소, 김영호, 예지원, 기주봉, 서영화, 김민희, 조윤희 등이 출연했다.

한편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는 3월 1일 개막해 5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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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인트로덕션’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