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 지드래곤과 블랙핑크 제니의 열애설은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그러나 두사람에 대한 관심은 여전하다.

24일 한 매체는 지드래곤과 제니가 일년째 열애중이라고 보도했다. 더불어 두 사람의 데이트는 주로 집에서 이뤄졌으며 한 소속사 식구인만큼 YG엔터테인먼트 내에서도 공공연한 비밀커플이라고 설명했다.

지드래곤의 집에 있는 개인 주차장에도 제니가 타고 다니는 카니발 차량이 등록돼있을 정도라는 근거까지 덧붙이며 열애설에 힘을 실었다. 누군가를 만나러 가는듯한 지드래곤과 제니의 사진도 실려있다. 각 그룹을 대표하는 스타일 아이콘인 두 사람의 열애설은 보도와 동시에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렇게 8살 차이의 YG 사내커플이 탄생하는가 싶었지만, 이에 대해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아티스트의 개인적인 사생활에 대해 회사가 확인해드리기 어렵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해왔다. 과거에도 지드래곤 관련 열애설에 대해서는 묵묵부답 혹은 사생활을 이유로 공식적인 확인이 불가했던 기존 입장을 고수한 것.

이번에는 상대가 한 소속사 후배 제니여서 였을까. 빠른 시간 내에 입장을 전하며 두 사람의 열애설은 해프닝으로 일단락 그럼에도 두 사람의 열애설은 포털사이트를 뜨겁게 달궜고 종일 화제에 올랐다. 오히려 강력한 부인이 아닌 애매모호한 입장은 대중 입장에서는 또 다른 궁금증을 낳고 있다. 이에 두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은 물론 처음 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진 2012년 발매된 ‘그XX’ 뮤직비디오도 재조명 받고 있다. 또 제니의 첫 SNS 라이브 방송에 지드래곤이 깜짝 등장했던 점 등도 다시금 화제다.

또 다른 매체는 두 사람의 측근의 말을 빌려 “열애를 숨기지 않았고, 모임을 갖기도 했다”며 공공연한 커플이라고 추가 보도했다. 그러면서도 “누군가의 여자친구, 남자친구가 되는 것에 대해 부담이 있어 인정하지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과거 지드래곤은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열애설에 대해 “대중에게 알릴 의무는 없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앞서 일본 배우 미즈하라 키코, 가수 겸 배우 이주연 등과의 열애설에도 공식적으로 인정한 적이 없다. 그의 생각에 따라 이번 열애설 역시 명확한 확인 절차 없이 마무리 됐지만, 긍정도 부정도 아닌 입장으로 의문을 남긴채 계속된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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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스포츠서울DB, 제니 SNS